THE ORIGIN : ALBERT



<THE ORIGIN : ALBERT>展 빛의 이야기

ALBERT는 패러다임의 인류사적 대전환을 이끈 과학자의 이름이자 현상 너머의 세계를 향한 한 아이의 시선이 투영된 놀이터입니다. ALBERT는 빛의 속성을 통해 현재를 인식하고 과거를 추적하며 미래를 상상했습니다. 그에게 빛은 측정의 절대적 기준이자 세계의 상대성을 드러내는 존재였고 우주의 깊숙한 비밀을 속삭이는 전령이었습니다.

ALBERT는 빨강, 초록, 파랑 삼색 빛의 이야기입니다. 국내 최대 돔 극장인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을 가득 채운 RGB 미디어아트는 각 색 별로 시공간, 생명, 문명의 탄생과 소멸을 표현합니다. 세 개의 빛 이야기가 겹치며 펼쳐지는 화려한 추상표현은 미지의 힘을 상징하는 기호인 람다Λ 형상의 색 필터를 통해 
독립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로 바뀝니다.

미디어아트레이블 VERSEDAY와 뮤지션 오혁이 선보이는 ALBERT 전시를 통해, 
현재를 인식하고 과거를 추적하며 미래를 상상하는 빛의 이야기를 엿봅니다.


ALBERT is a story with three colors of light: red, green, and blue. The RGB media art that fills the massive dome portrays the birth and death of space and time, life, and civilization through each color. The vibrant abstract expression of the three overlapping light narratives transforms into distinct and concrete stories through color filters which assemble into the shape of Lambda Λ, symbolizing the unknown power.

Through the ALBERT exhibition presented by Media Art Label VERSEDAY and musician OHHYUK, you can delve into the story of light that acknowledges the present, traces the past, and envisions the future.






















ALBERT는 일반 상대성 이론의 아인슈타인 방정식에서 정적 우주관을 반영한 해를 도출하기 위해 Λ (람다 Lambda)로 표기하는 우주상수 항을 도입했습니다. 이후 우주가 팽창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우주상수는 ALBERT의 시행착오로 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루어진 우주 가속 팽창에 대한 발견은 미지의 척력인 암흑 에너지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으며, 아이러니하게도 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우주상수가 재조명되었습니다. 우주상수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대한 탐구의 첫 시작이었습니다.

<ALBERT>展의 로고는 빛과 우주에 대한 거대한 의문을 가졌던 한 아이의 고민을 함축적으로 보여줍니다. ALBERT의 A를 상징성과 형태적 유사성을 지닌 Λ로 변형하여 ALBERT가 답을 찾기 위해 거쳐간 시행착오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ALBERT의 시공간 세계는 기존의 물리법칙을 뒤엎었고 빛은 시간과 공간의 정보를 담은 절대적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의 세계 속에서 빛은 몸을 굴려 미지의 존재를 드러내고 색을 바꾸며 거리와 시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빨강, 초록, 파란 빛이 각자의 이야기를 담고 영겁의 시간을 가로질러 우리에게 닿았습니다.
<ALBERT>展의 로고는 우주, 인간, 빛을 상징하는 6 종류의 모듈들로 구성됩니다. 각각의 모듈들은 모든 것이 존재하는 공간인 광의의 우주와 ALBERT의 탐구 대상이었던 협의의 우주, 생각하는 인간과 놀이하는 인간, 파동으로써의 빛과 입자로써의 빛을 의미합니다. ALBERT의 호기심의 대상이었던 미지의 세계를 구성하는 6가지 요소는 익숙한 형태로 치환되어 서로 어우러집니다. 어린아이의 장난기 어린 눈으로 바라본 우주와 만물의 조화로운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습니다.













밤하늘 별빛이 한없이 신기한 아이가 있습니다.
빛은 그런 아이를 보았고, 다가가 자신을 소개합니다.
시간이 지나 빛은 돌아가고 아이는 멀어지는 빛을 바라봅니다. ​​​​​​​
아이는 상상합니다.

What if I could ride a beam of light across the universe?













만남 (fig.1, 2, 3, 4)
아이는 빛이 궁금하였고, 빛도 그런 아이가 궁금하였습니다. 입자인 빛을 보고 파동인 빛을 만납니다.
빛은 점, 선, 면, 공간으로 자신을 소개합니다.

놀이1 (fig.5)
빛은 자신에게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빛의 3가지 색은 3가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RED는 동물의 이야기를, GREEN은 식물의 이야기를, BLUE는 문명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놀이2 (fig.6, 7, 8, 9, 10, 11)
아이는 빛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빛에 대한 아이의 호기심 어린 행동들은 빛의 왜곡을 표현합니다.
아이는 빛을 콕콕 찍어 봅니다. 아이는 빛을 휘휘 휘저어 봅니다.
아이는 빛을 톡톡 떨어트려 봅니다.
아이는 빛을 후후 불어 봅니다.

이야기 (fig.12, 13, 14, 15)
빛은 돌아가 아이와의 만남을 우주에 전합니다.
공간 속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빛들은 하늘에 별처럼 쌓여갑니다.
수많은 별들은 서로 연결되며 아이와의 만남을 공유합니다.
아이는 멀어져가는 빛을 아쉬워하며 빛을 따라가는 자신을 상상합니다.










THE ORIGIN : AL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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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RIGIN EXHIBITION 2 : ALBERT
SEPTEMBER 13-30, 2023
PLANETARIUM, GWACHEON NATIONAL SCIENCE MUSEUM, KOREA


DIRECTING : KWANGHOON CHOI
ART DIRECTING : JE BAAK
PRODUCING : KEONWOO PARK
SOUND : OHHYUK

VISUAL ART : DAEDONG ZO, BOKEUN AHN, JUNYOUNG HAN, SEONGMO KOO, NOGWANG PARK, YOUNG JI CHO, TAEWOO KIM, NAMIN KIM
VISUAL EXPERIENCE : KWANGHOON CHOI, CHANGHYO LEE, KEONWOO PARK, INJI JUNG, SUMIN PARK

TECHNICAL SUPPORT & ADVISORY : SEOK KYU CHO, HOSEONG HWANG, KANGHWAN LEE
PARTICIPANTS : WYSIWYG STUDIOS, VERSEDAY, DOOROODOOROO ARTIST COMPANY, GWACHEON NATIONAL SCIENCE MUSEUM

© 2023. VERSEDAY all rights reserved.



THE ORIGIN : AL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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